울산 방어진 앞바다에서 조업하다 실종된 영진호의 선원들을 위한 합동 분향소가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에 마련됐습니다.
동해시는 7일째로 접어든 영진호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에서 성과가 없는 데다 선원 가족들의 요구가 있어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원 가족들은 오는 7일 사고 해역 앞 해상에서 위령제를 열고 선원들의 명복을 빌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진호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선장 장형수 씨 등 9명을 태우고 경북 영덕 축산항을 떠나 지금까지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해군과 해경은 사고 해역 일대에서 함정 16척과 헬리콥터 2대를 투입해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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