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경찰서 유치장에서 도주한 피의자 가운데 한 명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경찰은 사흘째 추적하고 있지만, 수사에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대문 경찰서 유치장에서 도망친 26살 홍덕기 씨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홍 씨는 177㎝ 정도의 키에 약간 통통한 편으로, 도주 당시 흰색 옷을 입고 운동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신고보상금 500만 원에 공개 수배했습니다.
경찰은 또 감독 소홀 책임을 물어 김기용 남대문 서장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유치장 관리를 맡았던 김 모 경위 등 담당 경찰관 4명도 같은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홍 씨의 주변 인물 10여 명을 통해 홍 씨가 숨어 있을 만한 곳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만 / 남대문서 형사과장 (어제 브리핑)
- "중요 은신 용의처로 추정되는 한 3개소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남대문경찰서에 횡령과 절도 혐의로 잡혀 있던 홍 씨와 36살 이 모 씨는 지난 12일 아침에 도주했고, 이 씨는 6시간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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