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 사건의 열쇠를 쥔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가 이르면 다음 주 국내로 송환됩니다.
경찰은 김 씨가 송환되는 대로 성 상납이 실제로 있었는지, 그리고 또 다른 인사가 있었는지 수사할 방침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4일) 일본 경찰에 체포된 김 씨는 이르면 다음 주 우리나라로 이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본 경찰이 김 씨에 대해 불법체류자로서 추방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에 송환이 빨리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넘겨받아 조사하면 지금까지 풀리지 않았던 의혹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참고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김 씨에게 성 상납의 실체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참고인 중지 조치가 취해진 금융계와 IT 업계 인사 5명뿐 아니라 내사 중지된 4명에 대한 수사도 재개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 씨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유력 인사가 등장할지도 관심입니다.
김 씨가 접대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어 유력 인사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했다는 주변의 진술을 경찰은 이미 확보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문건에 등장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수사할 계획이지만, 김 씨 진술에 따라 뜻밖의 인물이 튀어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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