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학비도 천만 원 시대…민사고 '최고'

【 앵커멘트 】
돈이 없으면 소위 좋은 고등학교 가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사립고나 외고, 국제고 등 이른바 특수목적고등학교에 다니려면 평균 600만 원 정도가 필요했습니다.
특히, 민족사관고는 1년 동안 내는 돈이 무려 1,500만 원을 넘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자립형 사립고와 외고, 과학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에 다니는 학생들이 한 해 동안 내는 납부액이 평균 6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등록금과 방과 후 활동비, 급식비, 기숙사비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평균 납부액은 604만 원이었습니다.

학교별로는 국제고 807만 원, 자사고 602만 원, 외고 601만 원, 과학고 547만 원 등이었습니다.

개별 학교 중에선 민족사관고의 1인당 납부액이 1,541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외고와 김포외고, 용인외고, 해운대고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중산외고와 청주외고의 1인당 납부액은 각각 238만 원, 252만 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일부 국제중학교는 고등학교보다 돈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전국 4개 국제중 1인당 납부액은 897만 원이었고 국제중학교 중에선 청심국제중이 1,230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