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 발표자로 나선 서울대 노화·고령화사회연구소 박상철 교수는 채소를 데치면 독성 물질이 빠지고,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는 남아 장수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백세인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힌 박 교수는 "장수하는 사람들은 육식을 많이 하지 않았다"면서 "육류에만 있는 비타민B12를 김치, 된장과 같은 발효 식품에서 얻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구 결과 백세인의 식단에서 과일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는데, 박 교수는 항산화 효과를 제외하고는 과일에 특별한 성분이 없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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