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속에 새벽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시민들도 맹추위 탓에 잔뜩 웅크린 모습이었는데요.
천권필 기자입니다.
【 기자 】
깜깜한 어둠 속에서 남대문 시장 상인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30년째 같은 자리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전순복씨도 오늘 가장 춥다는 소식에 단단히 중무장을 하고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전순복 / 남대문 상인
- "오늘 가장 춥다고 해서 두껍게 입고 왔어요. 손님과 약속인데 일찍 나와야죠."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하지만, 얼어붙은 날씨 탓에 새벽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김진례 / 00 칼국수
- "날씨가 추워서 손님들이 안 오죠. 문 닫은 가게들도 많고…."
늦은 밤 도심 곳곳에서도 송년회 시즌을 맞아 늦은 회식자리를 마치고 잔뜩 몸을 웅크리며 집으로 향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기세를 떨칠 것으로 보여 주말 나들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