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년층 취업 전쟁도 청년층 못지않습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 설명회가 있지만, 사회참여를 희망하는 늦깎이 구직자가 몰리면서, 구직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강원방송 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인 일자리사업 설명회가 열린 춘천문예회관.
입춘 한파의 기승에도 불구하고 사회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로 1천5백여 석이 가득 메워졌습니다.
▶ 인터뷰 : 원훈희 / 춘천 시립노인복지회관 부관장
- "본인이 예전에 갖고 있던 과거의 활동 내용을 경험을 삼아 가지고…그 외에 다른 특별한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저희가 공익형이라고…"
주 3일 하루 3시간 정도 근무 후 20여만 원의 수입.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가 가능해 어르신들의 참여 의욕은 이십 대 젊은이 못지않습니다.
▶ 인터뷰 : 구승부 / 71세
- "하고자 하는 의욕이 젊은이보다 더 많다고 봐야죠."
문제는 청년층 못지않은 취업전쟁.
일자리는 9백50개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지만, 그만큼 희망자도 늘어난 것입니다.
▶ 스탠딩 : 한재영 / GBN 기자
- "천여 명의 어르신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면접처는 인산인해를 이뤘고, 일자리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자격기준이 적고 비교적 힘이 덜 든 분야는 늘어선 줄에
전체인구의 14%가 65세 이상의 고령인구인 강원도.
고령화 사회 진입과 늘어난 노년인구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준비와 사회참여를 위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합니다.
GBN 뉴스 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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