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이 김길태 사건에 대해 수사를 마무리하고, 강간살인 혐의 등으로 신병을 검찰에 내일(19일) 송치하는데요.
경찰은 일부 증거를 찾아내긴 했지만, 살해 시점과 장소가 특정되지 않아 검찰이 이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9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피의자 김길태에게 적용된 혐의는 강간·살인 등입니다.
숨진 이 양의 직접적인 사인은 비구폐색 및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밝혀졌습니다.
논란이 됐던 이 양의 사망 시간은 실종 직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영식 / 수사본부장
- "살해시점은 2월 24일 19시07분부터 2월25일 5시 사이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김길태의 살인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찾지 못하고 결국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식 / 수사본부장
- "불행한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고, 국민 여러분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찰이 밝혀내지 못한 부분은 이제 검찰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검찰은 우선 납치와 살해 과정에 대해 미진한 수사를 보완해야 하는 책임을 안게 됐습니다.
김길태의 자백에만 의존해 이해하기 힘든 범행 인과관계도 밝혀내야 합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인 보강수사에 착수해 현장검증을 다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