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가짜 환자'를 만들어 수천만 원의 지원금을 횡령한 사실이 공단 내부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건보공단은 자체 감사에서 허위 신부전증환자를 만들어 이 환자 앞으로 나온 지원금 2천500만 원을 빼돌린 부산 연제지사 직원 A씨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에 따르면 사채 상환 압박에 시달리던 A씨는 신부전증환자에게 현금이 지급되는 점을 노려 관할 지역 가입자를 신부전증환자인 것처럼 꾸미고 이 '가짜 환자' 앞으로 지급되는 현금급여를 횡령했습니다.
건보공단은 A씨와 연제 지사장, 담당팀장 등 세 명을 직위 해제하고, A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건보공단은 또 A씨와 관리 책임자 전원에게 구상권을 행사해 횡령금 전액을 돌려받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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