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와 같은 회귀성 어종인 황어떼가 울산 태화강 상류로 거슬러 올라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반웅규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태화강 상류 옛 점촌교 일대입니다.
수 십 마리의 물고기 떼가 힘차게 강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습니다.
바로, 황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선명한 황어입니다.
최근 강 상류에 황어가 떼를 지어 나타난다는 소식에, 울산시는 표본 조사를 위해 포획을 실시했습니다.
어망을 던지자마자 3~4마리의 황어가 올라옵니다.
▶ 스탠딩 : 반웅규 / JCN뉴스
- "연어의 몸길이보다 30센티미터가량 작은 황어는 천적을 피하기 위해 주로 밤 시간에 산란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어는 3~4년을 바다에서 살다가 봄철이 되면 알을 낳기 위해 하천을 거슬러 올라옵니다.
또 연어와 달리 알을 낳고도 죽지 않고 다시 바다로 나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태화강에서 황어가 발견되고 있지만,
이처럼 떼를 지어 나타나기는 근래 들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안환수 / 울산시 어업지도 담당
- "수질이 맑아지고 먹이 생물이 풍부해서 황어가 서식하는 데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에 많은 양의 황어가 회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황어떼 출몰에 따른 무분별한 불법 어로행위를 막기 위해 철저히 단속할 방침입니다.
JCN뉴스 반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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