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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경찰서는 10대 여고생 제자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합기도 체육관 관장 48살 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임 씨는 지난해 4월 합기도 대회 참석차 제자인 17살 김 모 양과 경기도 가평의 콘도에 머물면서 잠자던 김 양의 몸을 강제로 만지는 등 최근 1년 동안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김 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임 씨는 체육관에서 어깨를 치료해 주겠다며 강제로 김 양의 몸을 만지거나, 김 양에게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갈태웅 / tuk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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