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10명 중 7명이 진보성향의 교육감들이 도입하려 하는 두발·복장자유, 체벌금지 규정 등을 골자로 한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초·중·고 교원 442명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가 조례 제정에 반대했습니다.
'찬성한다'는 응답률은 17.4%, '모르겠다'는 6.3%로 나타났습니다.
또, '조례가 교권과 학생인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46.8%는 '교권과 학생인권 신장 모두 도움이 안 된다', 38.9%는 '학생인권은 신장하나 교권은 하락한다'고 대답했습니다.
[ 천권필 / chonk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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