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호남과 영남, 충청지방에 최고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각종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맛비가 '물 폭탄'이 돼 쏟아졌습니다.
전남 함평에 내린 비만 240㎜.
양동이로 온종일 물을 퍼부은 셈입니다.
특히 시간당 5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더 컸습니다.
남부지방 곳곳에서 가옥이 침수됐고, 논밭은 누런 흙탕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장대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하늘과 땅, 바닷길이 모두 막혔습니다.
김해공항에서는 여객기 40대가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도 침수되거나 토사가 덮쳐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남해와 동해 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연안 여객선의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폭우로 인한 각종 사건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부산에서만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남 곡성과 전북 순창에선 등산객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가 구출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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