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돈을 목적으로 출근하던 사업가를 납치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전기 충격기와 모의 권총을 이용해 피해자를 감금하고 협박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출근하러 내려온 한 남성이 강제로 차에 태우려는 괴한들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피해자가 저항해 보지만 이들의 힘을 당해내지 못합니다.
45살 황 모 씨 등 4명은 전기 충격기와 모의 권총을 이용해 49살 권 모 씨를 납치했습니다.
10년 전 황 씨의 형과 민사소송을 했던 사업가 권 씨에게 돈이 많다는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 인터뷰 : 황 모 씨 / 납치 피의자
- "조용조용 얘기하려고 했고, 어느 정도 금액에 대해서 타협점을 찾은 순간이었습니다."
황 씨 일당이 권 씨를 끌고 간 곳은 경기도 광주에 있는 한 공장 컨테이너.
▶ 스탠딩 : 서복현 / 기자
- "이들은 이곳 컨테이너 안에 피해자 권 씨를 가두고 현금 10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감금당한 권 씨가 며칠 간 시간을 달라고 하자 납치범들은 살해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이렇게 권 씨는 3시간여 동안 감금과 협박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CCTV에 찍힌 차량 번호판을 조회해 범행 장소를 추적한 경찰에 납치범들은 곧 덜미를 잡혔습니다.
▶ 인터뷰 : 신용경 / 경기 분당경찰서 강력 5팀장
- "피해자는 정자세로 공포에 떠는 자세로 앉아있었고…"
경찰은 황 씨 등 4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sph_m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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