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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검팀이 서울과 강릉지역 검찰 수사관들의 향응·접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의혹의 당사자들을 내일(11일)부터 본격 소환할 방침입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특검팀은 강릉지청 김 모 계장의 향응·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제보자 김 모 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접대 자리에 참석한 수사관 등도 함께 소환해 대질조사를 벌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앞서 김 씨는 대한석탄공사 외주용역업체 장 모 사장 등이 강릉지청 김 모 계장에게 100여 차례에 걸쳐 술과 골프 등을 접대했다며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특검팀은 당시 강릉지청에 근무했던 일부 검사도 접대 자리에 동석했다는 제보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건강상의 이유로 서울행을 거절한 최초 제보자 정 모 씨를 부산에서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정 씨 조사를 전담할 수사팀을 다시 꾸려 부산으로 내려 보낼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정 씨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과의 대질 조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특검팀은 박 전 검사장 등 정 씨에게서 접대를 받은 검사의 계좌를 추적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shj76@mb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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