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0%가 넘습니다.
확률상으로는 삼성이 일단 7부 능선을 넘은 모양새입니다.
2차전 선발과 경기 예상을,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단기전에서는 기선제압이 중요합니다.
역대 26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 승리한 팀이 19차례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도 기선제압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첫판을 잡은 삼성은 역전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분위기가 최고조입니다.
반면, 두산은 체력적으로 어려운데다 다잡은 경기를 내줘, 남은 시리즈가 어려워졌습니다.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86%가 넘습니다.
2차전은 그래서 더 중요합니다.
삼성은 배영수, 두산은 히메네스가 2차전 선발로 등판합니다.
배영수는 올 시즌 6승 8패 방어율 4.74로 평범한 성적에 그쳤습니다.
두산과의 승부에서도 1승 3패에 방어율 5.75로 좋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정규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방어율 2.13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경험이 많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포스트 시즌 경험이 풍부한데다 2006년에는 한국시리즈 5경기에 등판해, 2승 1세이브에 방어율 0.87의 놀라운 투구로 삼성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선동열 / 삼성 라이온즈 감독
- "2차전 선발은 배영수입니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두산은 삼성에 강한 히메네스의 호투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시즌 14승 5패에 방어율 3.32를 기록한 히메네스는 삼성과의 대결에서 3승 무패로 호투했습니다.
또 대구구장에서만 2승 무패에 방어율 2.08을 기록해 원정에서 강한 모습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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