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SK에는 김성근 감독이라는 명장이 있습니다.
최근 4년간 세 차례 우승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는 김성근 감독을 김관 기자가 조명해봤습니다.
【 기자 】
김성근 감독은 지난 2007년부터 SK를 맡았습니다.
올해까지 SK 사령탑에 앉은 4년 동안 세 차례 우승했고 한 번 준우승했습니다.
해태에서 아홉 차례, 삼성에서 한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던 김응용 삼성 라이온즈 사장에 견줄만한 상승세입니다.
김성근 감독이 SK를 맡은 이후 SK는 한국프로야구 최강팀으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치밀하게 계산하고 준비한 투수 운용으로 불리해 보였던 경기도 자주 이겼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버티는 게 김성근 감독의 힘이고,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근 / SK 와이번스 감독
- "그 게 SK 야구니까…. 아무래도 선발 투수가 약해서 중간 가지고 이어가려고 하는 게 승부수니까…. 시즌과 똑같이 하고 있어요."
식사 시간도 아까워할 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김성근 감독은 스스로 2005년과 2006년 지바 롯데 코치를 한 뒤 '고수의 길'에 접어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가지지 못했던 여유를 더해서 명장의 대열로 들어섰습니다.
맥주 한 잔을 앞에 두고 밤새 야구에 관한 얘기를 즐기는 '야구광' 김성근 감독.
실력과 열정, 여유로 뭉친 요즘이 김성근 감독의 전성기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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