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쇼트트랙이 또다시 불거진 승부조작 파문으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금메달 텃밭인 쇼트트랙의 위상에 지울 수 없는 흠집이 생겼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2관왕인 이정수와 대표팀을 맡았던 전재목 코치가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진실게임'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현장에서 이뤄지던 쇼트트랙 승부조작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담합 파문에 연루된 전재목 코치는 영구제명을, 이정수와 곽윤기는 6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후 빙상연맹은 담합을 막고자, 오픈레이스가 아닌 타임레이스를 도입하는 등 선발 방식의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8개월 만에 대표선발전이 아닌 학생을 대상으로 한 승부조작 문제가 불거지며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자정노력을 기울였던 빙상연맹은 당혹스러운 가운데 담합 의혹이 쇼트트랙 전체로 확대되는 걸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치상 / 대한빙상연맹 사무국장
- "이렇게 담합하는 건 저는 없다고 봐요. 깜짝 놀랐어요. 아마 어떤 사람들이 서로 이해관계에 따라서 (실력이) 떨어지는 얘들을 도와주자고 서로 의견을 모았다는 게 아닌가…."
비록 많은 선수가 담합에 참가하지 않았더라도 쇼트트랙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차갑습니다.
신뢰를 되찾기 위해선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이 필요합니다.
빙상연맹은 이번에 연루된 코치들의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개선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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