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을 남겼습니다.
이번에도 가빈이 57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투지에 막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2세트부터 가빈의 원맨쇼가 시작됩니다.
타점 높은 스파이크는 물론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17점을 기록하며 한 세트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현대캐피탈 소토와의 득점 경쟁을 벌인 3세트에서도 13점을 집중시키며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4세트를 패하며 위기에 몰린 상황, 체력적인 위기도 찾아왔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도 뛰어난 집중력으로 9점을 올리며 결국 3대 2승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 인터뷰 : 가빈 / 삼성화재
- "매우 피곤하고 어려운 경기였습니다. 현대캐피탈과 소토가 정말 잘했습니다. 정말 힘듭니다."
가빈은 5세트 동안 57점을 몰아쳐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2연승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챔피언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신치용 / 삼성화재 감독
- "3차전에서 끝내면 좋습니다. 희망사항입니다. 한경기 한경기 겸손하게 풀겠습니다. 이기려고 너무 욕심내면 안 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현대캐피탈은 가빈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막지 못하고 홈에서 2연패를 당했습니다. 장소를 대전으로 옮겨 26일(토요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한편, 여자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3대 1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