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식입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동부가 KT를 제압하고 한발 앞섰습니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을 남겼습니다.
이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6대 41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한 동부.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3분여 간 KT의 공격을 2점으로 막아냅니다.
김주성과 황진원의 슛으로 추격을 시작한 동부는 벤슨의 2점슛과 함께 얻은 자유투를 더해 44대 43으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는 진경석의 3점포까지 터져 5점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둡니다.
그러나 동부가 방심한 사이 KT가 조성민의 골밑 돌파와 표명일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1점 차로 추격합니다.
여기에 동부 김주성의 실책까지 나와 KT가 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집니다.
1점차의 승부가 이어지던 종료 2초 전
동부가 벤슨의 골밑슛으로 KT의 림을 가릅니다.
2초를 남기고 역전을 당한 KT는 작전타임을 부르고 피터스에게 공격을 맡겼습니다.
그러나 피터스의 슛은 림을 돌고 나와 그대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동부가 치열한 공방전 끝에 58대 57로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2연승을 기록한 동부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1승을 남겼습니다.
KT는 유일한 빅맨인 로드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하며 동부의 높이를 막아내지 못하고 2연패로 벼랑 끝으로 몰렸습니다.
한편, KT와 동부의 득점 합산은 115점으로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양 팀 합산 최소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