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가 런던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8년 만에 나온 한국 레슬링의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런던에서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심각한 눈 부상도 김현우의 투지를 막지 못했습니다.
1라운드는 완벽한 수비의 승리였습니다.
김현우는 헝가리의 타마스 로린츠에게 파테르 공격을 내줬지만, 악착같은 수비로 방어에 성공하며 1점을 얻었습니다.
1라운드를 따낸 김현우는 2라운드에선 공격으로 점수를 따냈습니다.
파테르 공격 기회에서 측면 들어 던지기를 시도했고 심판은 상대가 수비 과정에서 다리를 건드려 방해했다며 김현우에게 2점을 줬습니다.
라운드 합계 2대 0의 완벽한 승리.
이번 대회 한국 레슬링의 첫 금메달이자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8년 만의 쾌거입니다.
한국 레슬링은 김현우를 앞세워 최근 4년 동안 국제대회 '노골드'의 수모를 씻어내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습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런던)
- "김현우가 8년 만에 올림픽 금맥을 되살리며 한국 레슬링의 무너진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한 한국 대표팀의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