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사격대표팀이 오늘(8일) 귀국했습니다.
진종오·김장미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은 연신 감사하다는 말로 귀국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공항은 최고 성적을 거둔 사격 대표팀을 축하하려고 나온 가족과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환한 얼굴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은 뜨겁게 응원해 준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베이징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진종오는 함께 고생한 동료 선수들에게도 격려를 부탁했습니다.
▶ 인터뷰 : 진종오 / 사격 금메달리스트
- "금메달만 위해주지 마시고 동메달도 똑같이 축하해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격 대표팀의 막내 김장미는 예상치 못한 취재진의 질문에 수줍은 인사를 했습니다.
하루아침에 깜짝 스타가 된 자신이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국민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을 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장미 / 사격 금메달리스트
- "한 분 한 분께 답장 다 해드리겠습니다. 카톡이 너무 많이 와서요."
런던올림픽 최고 성적, 그리고 우리 국민의 열광적인 '사격 사랑'.
4년 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또 다른 영광을 위해서는 일회성이 아닌 사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