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이대호가 3안타를 몰아쳤습니다.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대1로 앞선 3회, 일본 국가대표 에이스 다나카의 주 무기 포크볼을 받아쳐 안타를 만듭니다.
7경기 연속 안타이자 3경기 연속 타점입니다.
5회에는 2번째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포크볼을 공략당한 다나카가 슬라이더로 승부했지만 이대호가 중심을 유지하며 중전 안타로 만들어냈습니다.
시즌 10번째 멀티 히트였습니다.
승부가 기운 7회에는 자존심 싸움이었습니다.
변화구로 2안타를 맞고 자존심을 구긴 다나카가 초구와 2구를 모두 직구로 승부했습니다.
이대호는 150km에 가까운 직구를 밀어쳐 담장을 때리는 안타로 응수했습니다.
홈런에 가까운 큰 타구였습니다.
시즌 3번째 3안타입니다.
팀은 7회 마운드가 무너져 패했지만, 이대호는 일본 에이스와의 대결에서 완승했습니다.
3안타를 더해 타율도 3할9푼으로 퍼시픽리그 타격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시즌 타점 왕을 차지한 이대호가 백인천 이후 37년 만에 일본에서 타격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