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일본, 오사카) 김원익 기자] 이대호가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팀의 최하위 탈출에 기여했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1루수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6일 라쿠텐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4경기 연속 1안타를 친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3할3푼9리에서 3할3푼8리(130타수 44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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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는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가 빛났다. 가네코 치히로는 7이닝 동안 7안타와 1볼넷을 허용했지만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역투로 2실점으로 닛폰햄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이토이 요시오의 스리런 홈런, 고토 미쓰다카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홈런 외에도 이날 오릭스는 12안타를 쏟아내며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1회 첫 타석에서부터 기회를 잡았다. 아롬 발디리스의 안타로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초구 바깥쪽 볼을 침착하게 골라낸 이후, 2구 가운데로 들어온 볼을 지켜본 이후 3구째 파울을 기록했다. 4구 유인구를 침착하게 지켜본 이대호는 5구째 다시 파울을 쳐내며 감을 조율했다. 다니모토 게이스케의 6구 바깥쪽 볼이 절묘하게 들어왔지만 배트가 나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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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5-2로 앞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볼넷을 골라냈다. 원스트라이크 이후 2구 우측 방면의 큼지막한 파울을 날린 이대호는 3구째 원바운드 유인구를 참을성 있게 지켜봤다. 4구와 5구째 연속 파울을 기록한 이후 3구 연속 볼을 골라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오릭스의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내면서 이대호는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다. 가네코 치히로를 구원한 사토 다쓰야는 8회 선두타자 홈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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