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위 탈환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우승 사냥에 도전한다.
루이스는 16일 밤(한국시간) 미국 앨러배마주 모빌 RTJ골프트레일(파72.6521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모빌베이LPGA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에 출전해 우승컵을 노린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루이스는 시즌 2승을 따내며 지난달 청야니(대만)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하지만 ‘여왕벌’ 박인비(25.KB금융그룹)에게 발목이 잡혀 불과 2주만에 2위로 밀려났다.
특히 이번 대회에 박인비가 출전하지 않는다는 점도 루이스에겐 천만다행이다.
루이스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고 하더라도 포인트 차가 커서 1위 탈환은 할 수 없기 때문에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 신지애(25.미래에셋)가 시즌 2승을 위한 샷 대결을 벌인다.
신지애는 올시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허리 통증으로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신지애는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늘리려고 하다가 몸이 다소 지친 상황이다”며 “우선 주 무기인 정확한 샷으로 코스를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나연(26.SK텔레콤)과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결장한 가운데
특히 이일희는 바로 전 대회인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자신의 LPGA 투어 생애 첫 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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