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장원삼이 승리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원삼은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3개. 최고구속 141km 직구(43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23개), 체인지업(7개)을 던졌다.
장원삼은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4승4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 중이다. 장원삼은 시즌 초반 승승장구했지만, 지난달 22일 대구 LG전에서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어깨 통증을 호소한 것. 다행히 정밀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장원삼은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으며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박종윤은 뜬공으로 아웃시켰지만, 신본기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투런포를 허용하며 2점을 헌납했다.
3회 범타를 이끌어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장원삼은 4회 또 다시 위기에 처했다. 1사 후 박종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용덕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이승화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장원삼은 5회 뛰어난 위기관리
장원삼은 6회 안지만에게 공을 넘긴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6회가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3-2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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