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사냥에 나선다.
박인비는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34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시즌 4승과 함께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한 두 번째 발걸음을 내딛는다.
그랜드슬램은 한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브리티시 오픈 등 4대 메이저를 모두 석권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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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박인비는 시즌 첫 메이저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시즌 3승을 기록하며 ‘골프여제’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이밖에 올해 개막전인 신지애(25.미래에셋)와 퓨어실크 바함 오픈 우승자 이일희(25.볼빅), 최나연(SK텔레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뉴질랜드 교포로 ‘특급 아마추어’로 불리는 리디아 고(17) 등 한국(계) 낭자군이 총출동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지난 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백전 노장’ 커리 웹(호주)과 디펜딩 챔피언 펑샨샨(중국),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 등이 반격에 나선다.
여기에 최근 부진을
시즌 초반 호주오픈 2위, 혼다 타일랜드 공동 3위에 자리하며 부진 탈출에 성공하는 듯 보였던 청야니는 이후 8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2008년과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복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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