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다음 등판 맞상대는 필 휴즈로 결정됐다.
LA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뉴욕양키스와의 원정 경기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류현진은 19일 열리는 첫 경기에서 필 휴즈를 상대할 예정이다.
2007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휴즈는 2010년 18승 8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1년 5승 5패로 주춤했지만, 지난해 다시 16승 13패를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특히 홈구장인 양키 스타디움에서 약한 모습이다. 지난 시즌 35개의 홈런 중 22개를 홈에서 허용했다. 이번 시즌에는 6차례 등판에서 7개를 내줬다.
내년에 FA 자격을 획득하는 그이기에 좋은 성적이 절실하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하다. 벌써부터 내년에 양키스가 그와 결별이 확실하다는 것은 물론이고, 당장
한편, 맞대결이 기대됐던 구로다 히로키는 하루 뒤인 20일 선발로 나서게 됐다. 다저스의 20일 선발은 재활 등판을 마친 크리스 카푸아노가 유력하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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