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호주 출신 골키퍼 마크 슈워처가 풀럼을 떠난다.
풀럼은 2일(한국시간) “슈워처와 새로운 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풀럼에 입단한 슈워처는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2009-1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견인했다.
슈워처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골키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된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500경기(502경기)에 출전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 앞에 그의 입지도 점점 줄어들었다. 1972년생인 슈워처는 41세로 황혼기가 지났다.
풀럼은 2010남아프라카공화국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준우승을 이끈 골키퍼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를 AS 로마에서 영입했다. 슈워처의 공백을 메울 자원
슈워처는 현역 은퇴 의사가 없다. 호주가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한 터라, 현역 연장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슈워처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물색하고 있다.
한편, 풀럼은 슈워처 외에도 크리스 베어드, 지으로고스 카라구니스, 믈라덴 페트리치, 사이먼 데이비스 등을 방출 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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