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특급신인' 정현이 페넌트레이스 데뷔전을 치른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10일 대구 SK전에 앞서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신인 유격수 정현을 콜업했다. 1군에 올라온 정현은 이날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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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유격수 정현이 페넌트레이스 데뷔 무대를 갖는다. 사진 = MK스포츠 DB |
류 감독은 10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실 정현은 올해 1군에서 쓰지 않으려 했는데, 김상수가 경기에 못나가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참에 정현을 한 번 기용해봐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말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정현의 수비 실력을 유심히 관찰할 심산이다. 류 감독은 “방망이는 앞에서 잘쳐주면 된다. 중요한건 정현의 수비 실력이다. 만약 오늘 못한다면 또 다시 2군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2013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류 감독의 특별훈련을 받은 정현이 페넌트레이스 데뷔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chanyu@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