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공수 완벽한 저력을 과시하며 한화에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배영수의 호투와 최형우-이승엽-채태인으로 이어지는 공포의 클린업 트리오가 쏘아올린 장외 홈런포 3방에 힘입어 10-3 완승을 거뒀다.
삼성이 클린업 트리오의 눈부신 활약과 배영수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완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승부는 쉽게 갈렸다. 이승엽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 한화 선발 김혁민의 2구 141km 직구를 공략, 선두타자 솔로홈런을 날렸다. 관중석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겨 경기장 밖으로 사라지는 비거리 130m 장외홈런이었다. 개인 시즌 11호.
3회 ‘타격왕’ 채태인이 바톤을 이어받았다. 이승엽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김혁민의 초구 높게 몰린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35m 우중간 장외 투런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3회 연속 볼넷과 사구,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더 추가하며 6-0으로 달아났다.
4회 삼성은 채태인의 개인 시즌 8호 투런 장외홈런으로 2점을 추가한 이후 5회 2사 1루 상황에서 최형우가 한화의 세 번째 투수
개인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한 최형우는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와 부문 공동 선두에 오르며 기쁨을 더했다. 한화는 6회 1점, 7회 1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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