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는 잠잠했으나 몸을 사리지 않는 공격력과 명품 수비로 팀을 구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1개 1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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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3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1개 1삼진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1회초 추신수는 선발 트래비스 우드의 3구째를 걷어 쳤으나 높게 뜬공은 좌익수 데이비드 데헤수스에게 잡혔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우드의 2구째 88마일(약 142km) 공에 맞아 출루했다. 시즌 23번째 몸에 맞는 공.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이후 추신수는 연속 2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2사에서는 볼카운트 4구째에 헛스윙해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초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추신수는 명품 수비로 호평을 받았다. 6회
신시내티는 선발 맷 라토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7회초 브랜든 필립스의 투런포에 힘입어 시카고 컵스에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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