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MLB.com이 류현진(26, LA 다저스)과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호세 페르난데스(21, 마이애미 말린스)의 손을 들어줬다.
LA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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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가 다저스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美 플로리다 마이애미) = 한희재 특파원 |
MLB.com은 “페르난데스가 뜨거운 다저스 타선을 2득점으로 멈추게 했다.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페르난데스는 마이애미가 좌완 중 최고의 신인인 류현진을 공략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맞상대 투수일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 타자로 류현진을 괴롭혔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3회 2사 후 투수 페르난데스에게 1볼에서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페르난데스는 90마일의 직구를 받아쳤다.
류현진은 이후 1번 크리스티앙 엘리치에게 3볼1스트라이크에서 90마일짜리 바깥쪽 직구를 던졌지만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다. 1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엘리치는 홈송구를 하는 사이 3루를 밟았다.
이어 류현진은 도노반 솔라노에게 2볼에서 우전 안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3연속 안타에 이은 2실점은 류현진이 끌려가는 경기를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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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2회초 2사 1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초구를 노려쳤으나 중견수 플라이가 되자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美 플로리다 마이애미) = 한희재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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