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의 젊은 투수들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들에게 경험만큼 좋은 교과서는 없다.
NC는 22일 목동 넥센전에서 선발 노성호(24)가 흔들리자 1회 두 번째 투수로 이민호(19)를 올렸다. 이민호는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직구의 위력이 좋았고 볼넷이 하나도 없었던 점이 긍정적이다.
김경문 감독은 올 시즌 신인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김 감독은 22일 경기 전 “이민호는 앞으로 세이브보다는 경기에 자주 내보내 더 많은 경험을 얻도록 하겠다”고 보직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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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가 지난8월 1일 문학 SK전서 5-4 한점차 리드를 지켜낸 후 마운드 위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경문 감독은 올 시즌 내내 신인 선수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노성호는 지난 4월5일 대구 삼성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선발로 나섰지만 1이닝동안 11타자들 상대로 4피안타 4볼넷 5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노성호는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좀 더 편한 상황에 등판시켜 최대한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서다. 이런 배려가 바탕이 돼 노성호는 지난 8월16일 삼성을 상대로 8이닝 5피안타 1실점하며 프로 첫 승을 따낼 수 있었다.
올 시즌 불펜에서 뛴 2013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우선지명 선수 이성민(23) 역시 선발로 전환해 새로운 경험을 앞두고 있다.
NC의 젊은 투수들은 자신의 약점을 조금씩 고쳐나가며 성장하고 있다. 또한 자신을 뛰어 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7월 중순경에는 많은 러닝을 소화했다. 이민호, 이성민, 노성호, 손정욱 등 신인
NC는 신생팀 지원 정책에 따라 지난 2년 간 우수한 신인 선수들을 많이 뽑았다. 이들을 얼마나 성장시키느냐에 NC의 미래가 달려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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