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내셔녈리그의 신인 돌풍을 이끌고 있는 선발 투수 4인방이 동시에 출격했다. 그 결과, 류현진(LA다저스)과 훌리오 테헤란(애틀란타)이 승리를 챙겼다.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와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는 패전을 안았다.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오른 것은 밀러. 밀러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 1/3이닝 만에 8피안타 2피홈런 3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13이 됐고, 팀도 0-5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에 공동 선두를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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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등판한 내셔널리그 신인 선발 4인방 중 셸비 밀러가 가장 부진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였지만, 웃은 쪽은 테헤란이었다. 두 선발이 허용한 점수가 그대로 끝까지 이어지며 애틀란타가 2-1로 승리했다. 테헤란은 11승(7패), 페르난데스는 6패(10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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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신인 4인방 중 가장 많은 승수를 챙겼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신인 선발 4인방 중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2.33으로 3점대 초반에 머문 나머지 세 명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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