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언터처블’이 따로 없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우에하라 고지(38·보스턴 레드 삭스)가 2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렸다.
우에하라는 7일(한국시간)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의 12-8 승리를 지켜냈지만, 4점차 리드여서 세이브 요건을 충족하진 못했다.
하루 전날 경기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우에하라는 이틀 연속 양키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날 공 12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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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 삭스의 우에하라는 7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7경기 및 2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로써 우에하라는 24경기 및 27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12로 낮췄다.
우에하라는 “볼넷을 주지 않으려고 신경 썼다. 스트라이크를 잡는데 집중했다”라며 “24경기 연속 무실점을 하고 있지만 특별히 신경 쓰지는 않는다”라고 소
보스턴은 이날 3-8로 뒤졌으나, 7회와 8회 각각 5점과 4점을 뽑으며 짜릿한 12-8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과 함께 86승 5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구 2위 탬파베이 레이스와는 7.5경기차다. 이틀 연속 불펜이 붕괴된 양키스는 75승 66패로 지구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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