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김재호 특파원] 일본 도쿄가 2020년 32회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도쿄 8일 새벽(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12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터키의 이스탄불, 스페인의 마드리드를 제치고 2020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1964년 18회 하계올림픽을 개최했던 도쿄는 이로써 56년 만에 다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일본 전체로 보면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이후 22년 만에 올림픽을 열게 된다. 하계올림픽을 두 번째 개최하는 것은 아시아에서 도쿄가 최초다.
유력한 개최 후보였던 도쿄는 투표 직전 열린 프리젠테이션에서 최고의 약점으로 지적된 방사능 누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직접 나와 안정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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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가 2020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됐다. |
도쿄는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하며 유치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스탄불과 마드리드가 동률을 이뤄 재투표를 가졌다. 그 결과 이스탄불이 49표, 마드리드가 45표를 받으면서 마드리드가 탈락했다. 도쿄는 이어 열린 최종
2020 하계올림픽은 후보지 세 곳을 포함,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카타르의 도하, 이탈리아의 로마 등이 유치에 도전했다. 대한민국 부산시도 유치를 검토했지만, 2011년 7월 강원도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올림픽 유치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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