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가 퍼펙트 출루를 달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4번째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신시내티의 역사도 새로 썼다.
신시내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1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전 타석에서 출루했다.
특히 추신수는 2-2로 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커쇼의 5구 슬라이더에 오른팔꿈치 윗부분을 맞고 1루로 걸어갔다. 시즌 24번째 몸에 맞는 볼로 신시내티 역사상 한 시즌 사구 최다 타이 기록이다. 시즌 타율은 2할9푼1로 올랐고, 출루율은 4할2푼3리까지 올라왔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6구째 94마일 높은 직구를 골라내 첫 볼넷을 얻었다. 하지만 커쇼의 견제구에 1루에서 아웃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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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퍼펙트 출루에 성공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추신수는 후속 타자 크리스 하이지의 몸에 맞는 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1사 만루 찬스에서 보토와 필립스가 범타로 물러나며 다시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1로 앞선 5회말 1사 후 타석에 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다. 시즌 97번째 볼넷.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또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4번째 타석에서는 사구로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커쇼의 5구 슬라이더에 오른팔꿈치 윗부분을 맞고 1루로 걸어갔다. 시즌 24번째 몸에 맞는 볼로 신시내티 역사상 한 시즌 사구 최다 타이 기록이다. 추신수는 지난 2004년 제이슨 라루가 기록한 신시
이날 경기서 신시내티는 2-2로 맞선 9회말 라이언 헤니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다저스에 3-2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전 스윕에 성공한 신시내티는 시즌 82승 62패를 기록해 2위 피츠버그에 승차없이 뒤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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