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FC서울 구단 역사상 최초의 ACL 결승진출을 견인한 최용수 감독이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FC서울이 2013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서울은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테그랄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9월25일 서울의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서울은 합계 4-2로 파이널 무대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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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이 광저우를 꺾고 반드시 아시아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FC서울의 결승 상대는 중국의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결정됐다. 엄청난 자본을 앞세워 아시아 축구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광저우는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을 각각 4-1과 4-0으로 대파하고 여유롭게 결승에 올랐다. 확실히 부담스러운 상대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극복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수 감독은 “광저우를 모든 사람들이 아시아 최고 팀으로 평가하지만 (우리가)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무리퀴, 콘카 등 걸출한 외국인 선수들을 봉쇄할 것이다. 우리에게도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많다”면서 “선수들이 어느 한계치까지 갈 수 있는지 기대가 된다. 준비를 잘 하겠다. 우승과 준우승의 차이는 너무 크다. 반드시 마지막 방점을 찍고
끝으로 최 감독은 “행운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과 같이 흘린 땀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 선수들과 스태프가 모두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하나된 팀으로, 하나 된 실력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똘똘 뭉쳐 아시아를 제패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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