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수들이 원정 목동구장과 홈 잠실구장에서 받는 심리적인 차이가 경기력에서 반영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경기 후반 쏟아지는 실책과, 범타와 찬스 무산, 미스플레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 감독은 “모두들 아시다시피 1~3차전 모두 경기 후반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특히 어제 경기 후반은 특별히 어떤 순간을 꼽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전부 아쉬웠다”며 아쉬운 마음으 전했다. 이런 부진에 대해 김 감독은 “다른 부분은 없는 것 같다. 두 팀 다 압박감을 받는 것 같다. 경험이 많고 적고를 떠나 심리적인 불안감과 피로감을 노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투수들이 홈 잠실과 원정 목동구장에서 받는 심리적인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은 “투수들이 목동과 잠실에서 받는 심리적인 압박감의 차이가 크다. 목동에서는
누구든 자신의 집에서 기를 펴는 것은 같다. 두산 투수들의 경우에도 이 심리적인 차이는 실제로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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