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연장 접전 끝에 패배한 LA다저스 선수단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14시간여 앞으로 다가 온 2차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쉬움을 대신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마무리 켄리 잰슨이 13회말 1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8이닝 2실점을 기록한 선발 잭 그레인키는 3회 실점 상황을 되새겼다. “조 켈리에게 안타를 맞은 것이 아쉬웠다. 벨트란을 상대로는 패스트볼이 약간 높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다음을 기약했다. “내일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한다. 2차전에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다른 선발의 중심인 커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한 다저스 선수들이 2차전에서 반전을 다짐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디비전시리즈에서 1, 4차전에 연이어 등판,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던 커쇼는 또 한 번 팀을 구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마운드에 오르게됐다.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은 13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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