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자정을 넘긴 접전 끝에 패한 LA다저스. 월드시리즈로 가기 위해서는 타선의 응집력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연장 13회말 1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11개의 잔루를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은 10타수 1안타. 3회 2사 만루에서 터진 후안 유리베의 중전 안타가 유일했다. 상대 선발 조 켈리를 비롯한 7명의 투수에게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하며 무너졌다.
1회초 2사 2, 3루 삼진으로 물러 난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
이에 대해 돈 매팅리 감독은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지금 경기는 마지막 네 팀이 남아 치르는 경기다. 모든 팀이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투수진 또한 막강하다”면서 “오늘 경기는 양 팀 투수들이 잘 던진 결과다. 우리도 잘했고, 상대도 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다저스 타선을 잠재운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긴 시리즈를 시작함에 있어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갖고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 그는 이와 관련해 “이전에 겪어보지 않았던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남은 시리즈에서도 마운드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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