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패배를 면하기 위해서는 한 점이 필요했다. 그러나 그 한 점을 내기가 어려웠다. LA다저스가 타선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며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연패에 몰렸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2패를 안고 LA로 돌아가게 됐다.
다저스는 5회 1사 3루에서 존 제이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결승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데이빗 프리즈가 2루타로 출루했고, 패스트볼로 진루한 데 이어 나온 희생플라이가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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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가 타격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연패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살아나지 못하며 7회 대타 교체,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팀이 점수 차를 뒤집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양 팀 타선은 이날도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선두타자 맷 카펜터가 3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 타자들이 그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은 차악이었다. 최악은 다저스였다. 1회 2사 2루, 5회 2사 2루, 6회 1사 만루, 7회 2사 3루 기회에서 모두 헛방망이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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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카펜터가 1회 3루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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