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천안) 이상철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홍명보호에 또 다시 승리를 선물했다. 아이티전 2골로 홍명보호 첫 승을 이끌더니, 말리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2번째 승리를 안겼다. 팀 내 최다 득점(3골)을 기록하며 간판 골잡이로 떠올랐지만 손흥민은 개인보다 팀이 잘 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손흥민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1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한국은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말리를 3-1로 이겼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내가 잘 해서 승리한 게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잘 했기 때문에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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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말리와 평가전에서 후반 1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3-1 승리에 이바지했다. 사진(천안)=김영구 기자 |
손흥민은 지난 12일 브라질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홍명보호 합류 이후 첫 교체 출전이었다. 사흘 뒤 말리전에서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의 활용 방
손흥민은 이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내비쳤다. 손흥민은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당연히 선발로 나가 90분을 뛰고 싶다. 매 경기 출전하고 싶다. 내 입장에서는 항상 선발로 뛰는 게 좋지만, (선수이기에)감독님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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