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가 화두였던 2번타순에 ‘빅뱅’ 이병규(7번) 카드를 꺼내들었다. 선발 포수로는 윤요섭이 마스크를 쓰고, 김용의도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두산 베어스와의 1차전을 앞두고 라인업을 공개했다.
LG는 1번 박용택(중견수)-2번 이병규(7번, 좌익수)-3번 이진영(우익수)-4번 정성훈(3루수)-5번 이병규(9번, 지명타자)-6번 김용의(1루수)-7번 윤요섭(포수)-8번 손주인(2루수)-9번 오지환(유격수)순으로 타순을 짰다. 정규시즌에 비해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우완 선발 노경은을 상대하기 위해 요소요소 전략적인 카드들이 눈에 띈다.
LG가 이병규(7번)를 2번, 윤요섭과 김용의가 선발로 출장하는 플레이오프 라인업을 발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중심 타선은 이진영, 정성훈, 이병규의 베테랑들이 나란히 클린업트리오를 이뤘다. 정규시즌 1루를 든든히 지킨 김용의가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서 상하위 타순을 잇는 연결고리가 될 6번을 맡는다. 7번은 현재윤과 포수 경쟁에서 낙점을 받은 윤요섭이 나선다. 1차전임을 감안해 경험이 더 많은 현재윤이 마
8번은 삼성에서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적이 있는 손주인이 나선다. 김기태 LG 트윈스 감독은 “내야 수비 강화를 위해서 손주인을 출장 시켰다”고 설명했다. 상위타순과 공격을 연결시켜야 할 책임을 진 9번에는 오지환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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