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의 우승팀은 세인트루이스에서 가려지게 됐다. 벼랑끝에 몰린 LA다저스가 5차전을 가져가며 시리즈를 2승 3패로 만들었다.
다저스는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6-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2로 맞선 3회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결승 홈런의 주인공인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5-2인 8회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5회말 1사 솔로포를 날리며 포스트시즌 네번째 홈런을 기록한 다저스 칼 크로포드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헨리 라미레즈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조 켈리는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1차전의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초반 양상은 1차전과 비슷했다. 다저스가 선취점을 냈다. 2회 1사 1, 2루에서 후안 유리베가 중전 안타를 때려 한 점을 불러들였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그레인키가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세인트루이스가 곧바로 반격했다. 3회초 카를로스 벨트란의 가운데 담장 맞히는 3루타, 맷 할리데이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홈런으로 승부를 냈다. 3회 곤잘레스, 5회 칼 크로포드가 켈리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7회에는 A.J. 엘리스가 에드워드 뮤히카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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