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자칫 벼랑 끝으로 몰릴 뻔했던 보스턴이 살아났다. 그들이 살아난 데는 장타와 롱 릴리버의 활약이 큰 몫을 차지했다.
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보스턴에게 의미가 큰 승리였다. 선발 클레이 벅홀츠는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고, 타선은 1차전 대승 이후 좀처럼 응집력을 찾지 못했다. 이런 부담스러운 상황 속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시리즈를 2승 2패로 만들며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시리즈를 끝낼 수 있게 됐다.
보스턴이 장타와 롱 릴리버의 활약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전의 악몽이 반복될 것 같았지만, 보스턴은 극복해냈다. 첫 번째는 장타였다. 5회 선취점의 포문을 연 것은 데이빗 오티즈의 2루타였다. 6회에도 조니 곰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마운드에서는 롱 릴리버로 나선 펠릭스 두브론트의 활약이 빛났다. 두브론트는 2 2/3이닝 동안 안타 1개만을 내주면서 1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을 차단했다. 3차전에서도 4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제이크 피비의 뒤를 받쳤던 두브론트는 2경기 연속 활약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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