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교체한 선수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감독에게 이것보다 더 기분 좋은 일이 있을까. 존 페럴 감독에게 28일(한국시간)은 그런 날이었다.
페럴이 이끄는 보스턴은 이날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조니 곰스의 3점 홈런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 균형을 이뤘다.
이날 홈런을 때린 곰스는 원래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였다. 그러나 쉐인 빅토리노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 빠졌고, 그 자리를 대신 들어가 사고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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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존 페럴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
그는 “상대 투수 세스 매네스는 싱커가 좋아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난 투수다. 곰스는 여기에 맞서 공을 많이 보며 신중하게 상대했고, 공이 약간 높게 들어오자 홈런으로 연결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곰스는 매일 뛸 준비가 된 선수다. 대타 역할에 충실한 선수다. 클럽하우스에서는 팀을 이끄는 리더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선수”라며 다시 한 번 곰스를 칭찬했다.
한편, 페럴은 “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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