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셋째 날에도 단독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존슨은 2일(한국시각) 중국 상하이 서산 골프장(파72.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쓸어 담았으나 더블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연속 불꽃 샷을 날린 존슨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내 단독 2위 이안 폴터(잉글랜드.15언더파 201타)를 3타 앞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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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시리즈 HSBC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도 단독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눈앞에 둔 더스틴 존슨. 사진=pgatour.com캡쳐 |
10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잠시 주춤한 뒤 13~16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더블보기로 맞바꾸며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 단독선두에 올랐던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5타를 줄여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그라햄 델리트(캐나다)와 함께 중간합계 12언더
정연진(23)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6언더파 210타로 전날보다 순위가 7계단 하락한 공동 18위로 밀려났다.
한편, 세계랭킹 3위인 필 미켈슨(미국)은 이븐파에 그쳐 5언더파 211타 공동 22위로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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