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애슐리 영(28)이 비(非)매너 ‘다이빙’으로 페널티킥을 얻으려는 장면이 포착돼 팬들의 비난을 샀다.
맨유는 6일(한국 시간) 스페인 기푸스코아주 산세바스티안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린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A조 4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체면을 구겼다.
거기에 비매너 플레이로 팬들의 공분까지 샀다. 후반 18분 에르난데스와 교체된 영은 5분 만에 사고를 치고 말았다.
애슐리 영이 비매너 플레이로 팬들의 비난을 샀다.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
영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는 척 ‘다이빙’ 연기를 했다. 누가 봐도 손쉽게 승리를 따내려는 속임수였다. 페널티킥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가 다분했지만, 제대로 보지 못한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인과응보’였다. 키커로 나선 로빈 판 페르시는 실축했고, 맨유는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경기는 그대로 0-0으로 끝이 났다.
경기 후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은 영을 두둔했지만, 팬들의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그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애슐리 영은 분명 의도를 갖고 그런 플레이를 했다. 지난 몇 달간 경기에서도 그랬고, 팬들의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애슐리 영은 심판을 속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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